경기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 시점에 임박한 분양권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는 거래)가 눈에 띈다. 고금리에 자금 마련이 어려운 데다, 주변 단지 시세를 반영해 분양가보다 싸게 처분하는 거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월12일까지 경기도에서 총 529개의 분양권·입주권 매매거래가 등록됐다. 부천, 시흥, 화성, 양주 등 경기도 지역에서 공급한 분양권·입주권 매매거래가 등록됐다. 특히 2월 말 입주를 앞둔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서만 8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그중 33평 크기의 전용 84㎡(18층) 분양권은 지난달 말 4억2700만원에 직거래되며 분양가 5억4220만원보다 1억원 넘게 떨어졌다. 25평 크기의 전용 59㎡도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