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이 중학교2학년때의 일이다. 쉬는 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데 한학년 선배인 중3의 이천우(가명)라는 녀석이 찾아와 우리아들의 안경을 벗긴 후 다짜고짜 주먹을 날려 얼굴과 귀등을 여러번 때렸다고 한다. 그모습에 놀란 반아이들이 때리는 천우와 맞고있었던 우리아들을 떼어놓고 담임선생님을 불러서 다행히도 큰싸움으로 번지진 않았다. 천우가 아들을 때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일주일전부터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현금 3만원을 가지고 오라고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천우에게 돈을 주지 않고 나에게 말을 했었다. 그 얘길 들은 나는 아들의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하였었다. 뭐 학교에서 늘 말하는 학교폭력에 대한 메뉴얼이었으니까...그때까지 나는 담임선생님과 학교에서 우리 아들을 지켜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