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4

한미 금리차 사상최대지만 연준 금리인상 끝나가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22일(현지시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4.75%~5.0% 범위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 금리인상 캠페인이 종료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뿐 아니라 점도표(미국의 금리인상 전망표)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전망, 금리인상 캠페인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 ‘지속적 금리인상’ 표현 삭제 : 연준은 이날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은행위기는 신용 조건을 강화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시사 2023.03.23

"기준금리 3%p 인상, 성장률 1.4%p·물가 1.3%p 낮춰"

한은 분석…"실물경제 둔화 영향, 올해 더 크게 나타날 것"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p) 이상 낮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성장·물가 둔화 영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 시차를 고려할 실물경제 둔화 영향은 올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21년 8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3.00%포인트(0.50%→3.50%) 오른 결과 올해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포인트 떨어지는 누적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한은은 3.0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시사 2023.03.09

2월 물가, 열달 만에 4%대…전기·가스·수도 28.4%↑ '

2월 물가 상승폭 소폭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하며 9개월 동안 이어지던 5%대 고물가 흐름이 다소 완화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 물가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외식 등 개인 서비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하고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물가 상승폭도 둔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100)로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해 4월(4.8%) 이후 가장 작았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5월(5.4%) 5%대로 올라서더니 같은 해 6월(6.0%)과 7월(6.3%)에는 6%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8월(5.7%), 9월(5.6%),..

시사 2023.03.06

기준금리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기준금리를 또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인상이다. 한은이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처음이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3.50%는 세계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11월(4%)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가 꺾이고 있지만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확대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109.28)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상승률이 같은 해 7월(6.3%)을 정점으로 떨어지고 ..

시사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