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5

한은, 2회 연속 금리 동결…사실상 ‘긴축 종료’ 선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한은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은 2021년 8월 금리 인상 행진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통위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소비자물가가 4%대 초반까지 떨어진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은행발 금융불안이 커지자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최종금리 수준도 현 3.50%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한..

시사 2023.04.11

5월 미국 금리 동결 확률 61%…구인 건수 2년 만에 최저

구인 2021년 5월 이후 처음 1000만건 하회 미국 선물시장은 올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이상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울어졌다.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5월 금리가 0.25%p 인상될 확률은 39%, 동결될 확률은 61%로 가격에 반영됐다. 미 노동부가 2월 구인이직조사(JOLTS) 보고서가 나오면서 선물시장에서 금리전망은 인상에서 동결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었다. JOLTS보고서가 나오기 하루 전 동결확률은 43% 수준이었다. 또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당장 7월 금리 인하(완화) 정책을 시작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 부근으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4.75~5%이며 지난달 점도..

시사 2023.04.05

한미 금리차 사상최대지만 연준 금리인상 끝나가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22일(현지시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기준금리를 4.75%~5.0% 범위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 문구를 삭제, 금리인상 캠페인이 종료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뿐 아니라 점도표(미국의 금리인상 전망표)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5.1%로 전망, 금리인상 캠페인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 ‘지속적 금리인상’ 표현 삭제 : 연준은 이날 이틀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은행위기는 신용 조건을 강화해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시사 2023.03.23

"기준금리 3%p 인상, 성장률 1.4%p·물가 1.3%p 낮춰"

한은 분석…"실물경제 둔화 영향, 올해 더 크게 나타날 것"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p) 이상 낮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성장·물가 둔화 영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 시차를 고려할 실물경제 둔화 영향은 올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21년 8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3.00%포인트(0.50%→3.50%) 오른 결과 올해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포인트 떨어지는 누적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한은은 3.0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시사 2023.03.09

기준금리인상...대출금리하락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연말 채권시장 안정화로 시장금리와 에금금리가 떨어진 것이 뒤는제 반영되며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예금금리는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 확대'를 경계하는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세를 거스르는 결정이어서 향후 대출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질 지켜봐야 할 것이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가 1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 서면서, 주요 은행들의 변동형 대출금리가 이날부터 소폭 하락할것으로 예상이 된다. 전날 연 6.03~7.13%였던 우리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이날 연 5.98~7...

시사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