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한은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은 2021년 8월 금리 인상 행진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통위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소비자물가가 4%대 초반까지 떨어진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은행발 금융불안이 커지자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했다는 분석이다. 한은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최종금리 수준도 현 3.50%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