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 우려에 인수 중단 결정…실익은 챙겨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여간 이어진 카카오와의 인수 경쟁이 종결된 것이다. 하이브는 카카오에 경영권을 내주는 대신 플랫폼 협력을 통한 실익을 택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조만간 합의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와의 SM 인수 경쟁 구도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 주주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도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경쟁 과정에 대한 국민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