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새벽3시에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발권을 늦게 하여 네식구가 모두 하나씩 따로따로 떨어져 앉아서 너무 불편한 자세로 4시간 반이나 비행을 했다. 흔들리는 비행기에 불안함을 느끼면서 칼리보공항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 입국심사가 너어무 너무 오래 걸렸고 거기다 비까지 온다. 숙소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봉고차를 기다리는데만 한나절! 이곳 사람들은 경적을 잘 안울리고 건물들이 낮다. 야자수 나무도 많고...봉고차에서 내려 배를 타고 보라카이 섬으로 이동중 역시 여기서도 대기. 기다림이 끝이 없다. 겨우겨우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가 너무 이뻐서 피곤함이 좀 가신다. 보라카이에서 유명한 디몰로 나가 호프집에서 맥주와 나초를 먹었는데 정말 눅눅하고 맛이 없었다. 마트가서 캔맥주랑 물, 과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