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26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제조강국 독일을 대표하는 BMW·폭스바겐·벤츠·지멘스·보쉬 등 완성차 업체와 부품 협력업체가 일제히 참여해 차량 제조와 관련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카테나(Catena)-X)‘가 다음달 본격 가동됨. 독일 자동차 업계는 2021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자동차 산업 데이터 동맹을 위한 물밑 작업을 마치고 내달 하노버 박람회에서 운영 시스템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임. 2.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하루 만에 미국 정부가 예금에 대한 전액 보증을 약속함. SVB에 1754억달러(229조원)에 달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 자금이 묶이면서 연쇄도산 공포감이 커진 가운데 나온 발빠른 조치임. 제2의 리만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 진화로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옴. 3.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노동조합에..

시사 2023.03.14

카카오 '경영권' 하이브는 '플랫폼 협력'

승자의 저주 우려에 인수 중단 결정…실익은 챙겨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한 달여간 이어진 카카오와의 인수 경쟁이 종결된 것이다. 하이브는 카카오에 경영권을 내주는 대신 플랫폼 협력을 통한 실익을 택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측은 조만간 합의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카카오와의 SM 인수 경쟁 구도로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 주주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도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경쟁 과정에 대한 국민과 금융 당국의 우려를 고려해 ..

시사 2023.03.13

"기준금리 3%p 인상, 성장률 1.4%p·물가 1.3%p 낮춰"

한은 분석…"실물경제 둔화 영향, 올해 더 크게 나타날 것"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p) 이상 낮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성장·물가 둔화 영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 시차를 고려할 실물경제 둔화 영향은 올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21년 8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3.00%포인트(0.50%→3.50%) 오른 결과 올해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포인트 떨어지는 누적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한은은 3.0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시사 2023.03.09

고용노동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 발표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3월6일(월) 8:00,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회의 후 09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별도로 장관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제도 개편 주요 내용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 첫째,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하겠습니다. ● 현행 1주 외에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연장근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선택지를 부여하면서 ● 근로자 건강권 보호와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단위기간에 비례하여 연장근로 총량을 감축하겠습니다. (주평균 근로시간: 월 12시간, 분기 10.8시간, 반기 9.6시간, 연 8.5시간) □ 근로시간 등 주요한 근로조건 결정에 있어 다양한 근로자들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근로자대표를 제도 화..

시사 2023.03.07

GTX-B 노선 내년 착공... 개발호재 송도

송도트램등 개발 사업 속도에 거래 활발-1공구 주목 정부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GTX-B 노선의 사업자가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면서 최대 수혜지인 송도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에 꿈틀대고 있다. 3월2일 국토부와 한국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GTX-B 노선의 민자구간 우선 협상 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지난달 28일에는 재정구간 4공구 우선협상대상자로 KCC 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공사비와 공사 난도 등으로 인해 수차례 유찰을 겪었던 재정구간 1~3공구는 현재 설계.시공이 분리 발주돼 설게가 진행 중에 있다. 1공구는 유신 컨소시엄, 2공구는 서현기술단 컨소시엄, 3공구는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사업자로 선정됐다. GTX-B ..

시사 2023.03.06

2월 물가, 열달 만에 4%대…전기·가스·수도 28.4%↑ '

2월 물가 상승폭 소폭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를 기록하며 9개월 동안 이어지던 5%대 고물가 흐름이 다소 완화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 물가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외식 등 개인 서비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하고 석유류와 축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물가 상승폭도 둔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2020=100)로 1년 전보다 4.8%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해 4월(4.8%) 이후 가장 작았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5월(5.4%) 5%대로 올라서더니 같은 해 6월(6.0%)과 7월(6.3%)에는 6%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8월(5.7%), 9월(5.6%),..

시사 2023.03.06

5대은행 1.3조 성과급 잔치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이 1조 38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성과급 뿌리기가 이른바 역대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 382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629억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새 성과급 총액이 35%가량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670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KB국민은행 2044억원,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38억원, 우리은행 1556억원 순이었다. 5대 시중은행 중 2021년 대비 2022년 성과급 총액 상승분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규모는 1534억원이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임원 1인의 2022년..

시사 2023.02.14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튀르키예 울린 그림

[이미지출처=명민호 작가 인스타그램] 명 작가는 작품과 함께 올린 글에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적었다. 이어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시리아에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는 말도 했다. 이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12일 오후 기준 31만2000개를 넘어섰다. 댓글 또한 1만1500여개나 달렸는데, 튀르키예 현지 네티즌들도 해당 게시물에 찾아와 튀르키예어와 한국어로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눈물이 났다. 이 그림을 프린트 해 일기장에 붙였다. 이 그림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서로 형제의 나라라는 것을 매우 잘 표현했다. 서로를 절대 잊지 말자" 등 진한 감동과 감사..

시사 2023.02.13

한국말로 도움 호소한 튀프키예 여성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에서 구조대원들이 건물이 파손된 현장에서 여아를 구출하고 있는 모습.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1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튀르키예인이 한글로 직접 피해 상황을 전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 커피 3잔 가격으로 튀르키예에서 담요 5개를 살 수 있다"라며 한국인들의 선한 영향력을 부탁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방송국에서 디지털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셀린 규네르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비상사태다. 튀르키예는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집이 무너져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있다"라고 밝혔다. 규네르는 "침낭, 담요, 이유식, 식품 지원과 같은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정 지원이 필..

시사 2023.02.09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7,800명 넘어섰다...

이틀밤째 생존자 수색·구조 계속…WHO "사망자 수천명 단위로 증가할 것" 폭설·도로파괴로 구호 지연…여진과 붕괴 우려로 강추위 속 이재민들 노숙 가장 큰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튀르키예 하타이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섰다. 구조 당국과 민간 구호단체 등은 영점을 오르내리는 추위와 악천후 속에 지진 발생 이틀째인 7일(현지시간) 밤에도 필사적인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이어 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을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천894명이 사망하고 3만4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천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

시사 2023.02.08